소장형 전자책

- 번역의 정석
- 저 자 :이정서
- 발행자 :새움
- 등록일 :2019.04.12
- 보유 권수 :3권
- 공급사 :교보문고
- 대 출 :0/3권
- 예약자수 :0명
- 소속도서관 :통합
- 추천수 :0
- 대출 여부 :가능
- 유형 :epub
- 지원기기 : PC 태블릿 모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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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소개
"번역에도 정답이 있다!" 번역계의 오랜 숙제, ‘의역’과 ‘직역’의 문제는 풀릴 것인가? 번역에 정말 답이 있으며, 번역의 ‘정석’이 과연 가능한가? 2014년 기존 알베르 카뮈 『이방인』의 오역을 지적하는 새로운 번역서를 내놓으며 학계에 충격을 불러일으켰던 이정서 씨가 번역 에세이를 냈다. 제목은 『번역의 정석』. 이정서 씨는 2014년 『이방인』을 새롭게 번역 발표하면서 뫼르소가 아랍인을 죽인 이유가 단지 햇볕 때문이었다는 기존의 이해는 오역 때문에 빚어진 오독이라는 주장을 펼쳤다. 그는 뫼르소의 살해 행위는 앞서 ‘친구’를 가해했던 상대의 칼날이 햇볕에 비추어 눈을 찌르는 바람에 무의식적으로 방아쇠를 당긴 행위로 ‘정당방위’에 해당한다는 주장을 펼쳤었다. 그로 인해 국내 불문학도들의 집중적인 공격을 받았고, 노이즈마케팅의 너울을 썼다. 그러나 4년이 지난 지금, 여전히 그들은 감추고 있지만, 이정서 씨의 주장이 틀리지 않다는 것은 명백히 드러난 마당이다(구글에서 ‘Meursault, self-defense’라고만 쳐봐도 이미 전 세계적으로 뫼르소의 살인이 정당방위로 이해되고 폭넓게 논의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그의 고전 번역은 이제 ‘또 하나의 번역’이 아닌 ‘전혀 새로운 번역’으로 자리 잡고 있다. 작가가 쓴 쉼표 하나도 허투루 보아서는 안 된다는 그의 ‘직역’론은 실제 번역계에 몸담고 있는 사람들은 물론이거니와 세계 문학을 사랑하는 독자라면 마땅히 귀 기울여보아야 할 터이다.
목차
저자의 말 1부 번역의 정서 1. 세계 최초 2. 성모송에 대하여 3. 표절일까, 우연한 실수일까? 4. 꿈보다 해몽 5. 표절과 번안 6. 의역의 유혹 7. “Christ”에 대해 8. 『노인과 바다』에서 but의 쓰임 9. 위대한 개츠비, 그리고 빌 게이츠와 무라카미 하루키 10. 피해자들 11. 소설의 맛이 죽는 것은 오히려 윤문된 문장 때문이다 12. 오래된, 고마운 댓글 13. 이정서는 영웅이다? 14. 『노인과 바다』 전체 번역을 하게 된 계기 15. 모래알처럼 많은 『어린 왕자』 번역서에 또 한 권을 더하며 16. 세상은 희망으로 가득 찼다 17. 번역서에 대한 전문가들의 인식 18. 헤밍웨이 문체에 대해 19. 오역의 문제가 무엇일까? 20. 선입관 21. 역자 모집 이벤트―번역 원고를 보내주세요 22. ‘이건 번역이 아니다’ 23. The Remains of the Day 24. 살라마노 영감의 개 25. 불행한 일 26. 우리 번역의 민낯 27. 영어에서의 분수 28. 의역은 얼마나 위험한가? 29. “Now!”에 대하여 30. 번역 비판 31. 직역과 의역의 차이 32. 인간의 ‘죄악(sin)’ 33. 편집자의 역할 34. 네티즌의 수준 35. 『어린 왕자』와 『이방인』 영어 번역의 한계 36. 카뮈 『이방인』을 영어로는 절대로 바르게 번역할 수 없는 이유 37. 어느 학보사와의 인터뷰 38. 『위대한 개츠비』 속 데이지를 위한 변명 39. ‘madman’을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 40. 『위대한 개츠비』 속 울프심을 위한 변명 41. 소설은 우선 소설로 보아야 한다 42. 영어의 존대어 2부 번역의 정석 1. 『노인과 바다』에 대한 깊은 오해 2. 우리가 읽은 『이방인』이 카뮈의 『이방인』이었을까? 3. 『이방인』 미국판 서문에 대해 4. 왜 위대한 개츠비일까? 5. 『어린 왕자』 헌사의 어투 6. 『이방인』 개정판을 내며 7. 『노인과 바다』 번역서를 내면서 8. 높임말과 낮춤말 9. 이것은 의역일까, 오역일까? 10. 문학적 은유를 죽여
저자 소개
저자 : 이정서 번역과 소설, 두 분야에서 휘두르는 그의 펜은 거침없고 담대하다. 2014년 기존 알베르 카뮈 『이방인』의 오역을 지적하는 새로운 번역서를 내놓으며 학계에 충격을 가져왔다. 작가가 쓴 그대로, 서술 구조를 지키는 번역을 해야 한다는 그의 주장은 의역에 익숙해 있는 기존 번역관에는 낯선 것이었다. 결국 기존 『이방인』이 역자의 의역으로 인해 여러 오역을 담고 있다는 그의 주장은 학계와 출판계에 숱한 오해를 불러일으키며 갖은 억측과 낭설을 낳기까지 했다. 하지만 이후, 그가 주장하는 직역의 방법으로 『어린 왕자』를 불어ㆍ영어ㆍ한국어판과 비교하였고 그간 통념에 사로잡혀 있던 여러 개념들, 즉 『어린 왕자』에서의 ‘시간 개념’, ‘존칭 개념’ 등을 바로잡아 제대로 된 ‘어린 왕자’를 번역해 냄으로써 그간의 오해를 불식시켰다. 그 뒤로 F. 스콧 피츠제럴드의 『위대한 개츠비』와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를 정역하며 기존 번역들의 숱한 오역과 표절을 지적하기도 하였다. 이제 그의 고전 번역은 ‘또 하나의 번역’이 아닌 ‘전혀 새로운 번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장편소설 『카뮈로부터 온 편지』, 『당신들의 감동은 위험하다』, 『85학번 영수를 아시나요?』 등이 있다.
출판사 서평
번역계의 오랜 숙제, ‘의역’과 ‘직역’의 문제는 풀릴 것인가? 번역에 정말 답이 있으며, 번역의 ‘정석’이 과연 가능한가? 2014년 기존 알베르 카뮈 『이방인』의 오역을 지적하는 새로운 번역서를 내놓으며 학계에 충격을 불러일으켰던 이정서 씨가 번역 에세이를 냈다. 제목은 『번역의 정석』. 이정서 씨는 2014년 『이방인』을 새롭게 번역 발표하면서 뫼르소가 아랍인을 죽인 이유가 단지 햇볕 때문이었다는 기존의 이해는 오역 때문에 빚어진 오독이라는 주장을 펼쳤다. 그는 뫼르소의 살해 행위는 앞서 ‘친구’를 가해했던 상대의 칼날이 햇볕에 비추어 눈을 찌르는 바람에 무의식적으로 방아쇠를 당긴 행위로 ‘정당방위’에 해당한다는 주장을 펼쳤었다. 그로 인해 국내 불문학도들의 집중적인 공격을 받았고, 노이즈마케팅의 너울을 썼다. 그러나 4년이 지난 지금, 여전히 그들은 감추고 있지만, 이정서 씨의 주장이 틀리지 않다는 것은 명백히 드러난 마당이다(구글에서 ‘Meursault, self-defense’라고만 쳐봐도 이미 전 세계적으로 뫼르소의 살인이 정당방위로 이해되고 폭넓게 논의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이후 그는 『어린 왕자』 『위대한 개츠비』 『노인과 바다』를 차례로 번역 발표했는데, 네 작품 모두 평소 그가 주장하는 ‘직역’의 원칙, 즉 ‘원래 작가가 쓴 서술구조를 반드시 지켜줘야 오역이 나지 않는다’는 원칙을 철저히 따르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럼에도 그가 번역서를 낼 때마다 번역계는, “탁상공론에 지나지 않는 이야기” “실제 번역에서는 적용될 수 없는 이론”이라는 비난을 쏟아냈지만, 실상 번역된 그의 책을 읽은 사람들은 “실제로 저자가 쓴 쉼표 하나까지 살려내는 직역으로 작가의 ‘숨소리’마저 복원해 냈다”는 말에 수긍하게 된다. 그런 가운데서도 그의 번역서는 다른 어떤 번역서보다 유장하게 ‘잘’ 읽힌다. 어떻게 이런 현상이 가능할까? 그에 대해 저자는 이렇게 밝히고 있다. “작가가 자신의 의도를 ‘잘’ 전달할 목적으로, 수많은 시간을 고뇌하며 ‘잘 읽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