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서는 2021년 10월 20일부터 22일에 걸쳐 부산에서 개최된 제2차 HK(+)연합학술대회 “동과 서, 문화와 문명, 만남의 오백년: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초국적 협력과 소통”의 결과물을 집약한 것이다. 1519년부터 1522년에 걸쳐 지구를 일주했던 대탐험가 퍼디난드 마젤란(Ferdianan Magellan) 서거 500주년을 기념하여 열린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한국연구재단의 인문한국(HK)지원사업 및 인문한국플러스(HK+)지원사업에 참여 중인 부산외국어대학교 중남미지역원,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인천대학교 중국학술원, 한국외국어대학교 국제지역연구센터, 그리고 한국외국어대학교 중남미연구소 등 5개의 연구단체 소속 50여 명의 연구진이 학제간 그리고 지역간 연구 성과를 토론하고 공유했다. 바라건대 본서를 포함하여 HK+국가전략사업단이 출판하는 총서 시리즈를 통해 더욱 깊이 있는 연구와 폭넓은 학술 교류의 결과가 연구자 사이에서 촉진되고 그 성과 역시 독자들에게 보다 손쉽게 전달되기를 희망한다.

서문</br></br>제1장 _윤대식</br>통일민족국가 건설을 위한 문화적 아이덴티티 구축: 안재홍의 책무로서 ‘통사(通史)’ 쓰기로부터 평화통일의 교의로서 신민족주의(新民族主義)로</br>Ⅰ. 들어가며</br>Ⅱ. [조선상고사관견]에서 『조선통사』로</br>Ⅲ. 민족사에서 세계사로</br>Ⅳ. 통일민족국가 건설이념으로서 신민족주의와 문화적 균등</br>Ⅴ. 마치며</br></br>제2장 _이정희</br>중국정부의 일대일로 정책 추진과 신화교·화인사회</br>Ⅰ. 들어가며</br>Ⅱ. 개혁개방 이후 신화교·화인사회의 형성</br>Ⅲ. 중국정부의 일대일로 추진과 신화교·화인사회의 대응</br>Ⅳ. 마치며</br></br>제3장 _정원대</br>한중 문화교류의 매개체로서의 [나의 붉은 고래(大?海棠)]</br>Ⅰ. 들어가며</br>Ⅱ. 캐릭터 변화 중심의 민족신화와 애니메이션의 결합</br>Ⅲ. [나의 붉은 고래]의 아이덴티티 초월</br>Ⅳ. 북방 민족신화와 개인 정체성 전환 스토리텔링을 통한 한중 문화 공감대</br>Ⅴ. 마치며</br></br>제4장 _김진형</br>권력-자본경제에 대한 문화적 접근과 이론적 토대: 중국 시진핑 시기 재중앙집중화(Re-centralization)에 대한 함의</br>Ⅰ. 들어가며</br>Ⅱ. 권력-자본경제와 문화 경직성</br>Ⅲ. 권력-자본경제의 논리적 구조와 불균등</br>Ⅳ. 권력-자본경제의 작동에 대한 영향도 분석</br>Ⅴ. 마치며</br></br>제5장 _김용환</br>‘몽골-타타르의 멍에’에 관한 사학사적 고찰: 문화적 영향을 중심으로</br>Ⅰ. 들어가며</br>Ⅱ. 혁명 전 시기</br>Ⅲ. 소비에트 시기</br>Ⅳ. 소련 해체 이후</br>Ⅴ. 영미권 연구의 시각</br>Ⅵ. 마치며</br></br>제6장 _구경모 </br>파라과이 거주 중국계 이민자 현황과 문화적응</br>Ⅰ. 들어가며: 파라과이 중국계 이민자의 이주 특징</br>Ⅱ. 문화 유형에 대한 연구방법 및 과정</br>Ⅲ. 파라과이 중국계 이민자의 이주 배경 및 역사</br>Ⅳ. 파라과이 중국계 이민자 현황</br>Ⅴ. 파라과이 중국계 이민자의 문화적응 유형</br>Ⅵ. 마치며</br></br>제7장 _이준수</br>젠더 관점에서 본 라틴아메리카의 사회경제적 불평등과 정책: 멕시코와 칠레를 중심으로</br>Ⅰ. 들어가며</br>Ⅱ. 성평등 정도를 평가하는 다양한 지표들</br>Ⅲ. 라틴아메리카의 경제적 불평등과 젠더</br>Ⅳ. 경제적 성불평등 현황과 이를 개선하기 위한 정부의 정책</br>Ⅴ. 마치며</br></br>제8장 _임두빈</br>브라질의 새로운 질서와 진보?</br>Ⅰ. 들어가며: 세계화와 불평등, 브라질의 향방은</br>Ⅱ. 브라질의 민주주의 위기와 위기의 민주주의</br>Ⅲ. 두 개의 브라질</br>Ⅳ. 마치며</br></br>제9장 _조구호</br>끄리스또발 꼴론의 『항해일지』에 나타난 아메리카의 자연과 식민주의적 탐색</br>Ⅰ. 들어가며: 르네상스와 대항해</br>Ⅱ. 끄리스또발 꼴론과 『항해일지』</br>Ⅲ. 『항해일지』에 나타난 자연과 끄리스또발 꼴론의 식민주의적 탐색</br>Ⅳ. 마치며: “보고, 이름 붙이고, 기록하고, 취했다.”</br></br>제10장 _강진석</br>전쟁 전후, 근대 일본 지식인의 평화사상과 반성담론 연구: 우치무라 간조와 다케우치 요시미를 중심으로</br>Ⅰ. 들어가며</br>Ⅱ. 전쟁 전후 두 사상가의 등장과 외침</br>Ⅲ. 전쟁 전후 일본의 평화사상과 반성담론</br>Ⅵ. 마치며</br></br>제11장 _송병준</br>Nationalism in Eurasia: Ethnic Purification and Interethnic Conflict in Georgia</br>Ⅰ. Introduction</br>Ⅱ. Georgia's nationalist background</br>Ⅲ. Drivers and implementation of nationalism in Georgia</br>Ⅵ. Consequences of Georgia Nationalism: Ethnic Confrontation</br>Ⅴ. Conclusion</br></br>제12장 _Tawara Kanji</br>Archaeological Investigations in Colonial Vietnam: Focusing on Janse’s “Archaeological Research in Indochina”</br>Ⅰ. Introduction</br>Ⅱ. The Worldview of Vietnamese Dynasties and Oriental Studies in French Indochina</br>Ⅲ. Olov Janse and Oriental studies/archaeology in Europe</br>Ⅳ. The status of Janse’s “Archaeological Research in Indochina”</br>Ⅴ. Conclusion</br></br>미주</br>참고문헌

한국외국어대학교 스페인어과를 졸업하고, 콜롬비아의 인스티투토 카로 이 쿠에르보에서 문학석사, 폰티피시아 우니베르시다드 하베리아나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중남미연구소 교수로 재직하면서 중남미 문학과 문화를 연구·강의하고, 에스파냐어권 작품을 한국에 소개하고 있다. 『추락하는 모든 것들의 소음』 『이 세상의 왕국』 『폐허의 형상』 『백년의 고독』 『책 파괴의 세계사』 『갈레아노, 거울 너머의 역사』 『소금 기둥』 『파꾼도』 『조선소』 등을 옮겼으며, 『가르시아 마르께스의 『백년의 고독』 읽기』 등 중남미에 관한 책 몇 권을 썼다.